금리 인상기, 시중에 돈을 잠시 묶어 두어도 이자가 예전보다 확실히 커졌다.
예·적금 금리 비교와 각 상품별 실제 활용 노하우, 그리고 흔히 놓치는 금융기관별 숨은 혜택까지 정리해보았다.
단순 금리만 보고 가입했다가 놓칠 수 있는 꿀팁과 2025년 기준 은행권의 실전 전략도 함께 살펴본다.
예금은 '목돈'을 한번에 예치해서 만기까지 보관하는 상품이다.
반면 적금은 매달(혹은매주/격주 등) 일정 금액을 꾸준히 넣으면서 만기 때 원금과 이자를 수령하는 방식이다.
예금
- '거치식 예금', 흔히 정기예금 이라고 부른다.
- 목돈이 한 번에 예치되므로, 처음부터 큰 금액을 준비해야 한다.
- 만기 전 중도 해지 시 이자 손실이 큼
적금
- '적립식 예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매월 일정액 납입 이므로 소득이 불규칙하거나, 금액이 크지 않을 때 유리하다.
- 만기 전에 일부만 중도 해지 가능(부분 해지, 조건별 상이)
은행들은 보콩 예금이 적금보다 금리가 살짝 낮다. 하지만 최근엔 '특판적금' 등으로 적금 금리가 더 높은 경우도 많다.
무조건 "적금이 이율이 높으니 무조건 유리하다" 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 예금 금리 : 3.0 ~ 3.5%대
- 적금 금리 : 3.4 ~ 4.0%대
- 적금은 복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상 단리(월납 기준)
→ 실제 수령 이자는 생각보다 낮을 수 있다.
적금의 경우 '월복리'가 아니라 실제 월평균 잔액에 대한 이자가 붙는다.
예를 들어, 1년 만기 적금에 매달 100만원씩 넣으면 실제 1년 내내 1,200만원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매월 100만원씩 누적되어 1년 후 1,200만원이 쌓인다. 따라서 예금의 이자 총액과 단순 비교는 금물이다.
간단 계산 :
예금 1,200만원/1년/금리 3.5% → 이자 약 42만원
적금 1년(월 100만원)/금리 4.0% → 이자 약 26만원
같은 금액이라면 예금이 실제 이자액은 더 높다.
2025년 시점 기준, 은행권 이벤트와 상품을 조합하는 '스노우볼 전략'이 은근히 유행이다.
예 )
- 급여·사업소득 등 목돈이 들어온 달은 정기예금에 일시예치
- 그 외 월급·알바비 등 소액 발생 시 특판적금/이벤트 적금 활용
- 디지털뱅크(토스·카카오뱅크 등)는 이벤트성 고금리 적금 자주 출몰
- 금융결제원·시중은행 비교사이트로 '조건부 특판' 매달 확인
적금/예금 모두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가 나뉜다.
은행들은 우대금리 조건을 "자동이체 연결", "급여 이체", "모바일뱅킹 최초 가입" 등 간단한 미션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 적금 가입 전 반드시 '우대금리 조건' 확인
→ 단순히 '모바일 뱅킹 로그인'만 해도 연 0.2% ~ 0.3% 우대 적용 - 중도 해지 시 우대금리 무효
→ 만기까지 유지, 미션 놓치지 않기
은행권만 비교하면 놓치게 되는 것이 바로 <카드사 적금, 보험사 적립형 예금>이다.
- 신용카드사(신한카드, 삼성카드 등)는 자체 앱 내 적금 서비스 제공
→ 카드 사용액과 연동, 추가 캐시백 or 이자 우대 - 보험사도 '적립보험' 형식으로 예금·적금 상품을 운영
→ 보장형+이자형 동시 제공 가능, 단 해지환급금 등은 꼼꼼히 체크
2025년에는 <파킹통장(수시입출식 고금리)>과 단기 고금리 적금을 세트로 굴리는 방법이 인기다.
- 예금/적금 가입 전, 비상금은 파킹통장에 넣고 필요할 때만 인출
- 월급 받자마자 일부는 적금/예금으로, 일부는 파킹통장에 분산
- 토스뱅크·케이뱅크·신한쏠 등은 "파킹+적금+ 연계 이벤트 잦음
→ 신규 가입, 추천인 입력 시 한시적 금리 우대
- 예금 추천 대상
목돈을 한 번에 맡길 수 있는 경우, 이자 총액이 중요할 때, 중간에 해지할 일이 거의 없는 경우 - 적금 추천 대상
소득이 불규칙하거나, 목돈 마련이 목표인 경우
각종 이벤트·우대금리 챙길 수 있을 때
- 가입 전, 조건부 우대금리 및 이벤트 금리 확인
- 파킹통장·카드사·보험사 상품도 함께 검색
- 1년 단위가 아닌 3~6개월 단기 특판 상품 수시 체크
- 중도 해지 시 이자율, 해지환급금 꼼꼼히 비교
2025년 현재, 예금과 적금 모두 금리·우대 조건·이벤트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단순히 "금리가 높다"만 보고 선택하지 말고, 자신의 자금 흐름, 소득 패턴, 목표에 따라 파킹통장·특판·카드사·보험사 상품까지 통합적으로 비교해야 최대 이자와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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