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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문화·콘텐츠 리뷰

📝 필사하기 좋은 책 추천 | 손글씨로 깊어지는 8가지 시간

by go-h2k1 2025.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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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자연광이 드는 서재의 고급스러운 책상 위에 펼쳐진 노트와 만년필, 여러 권의 감성적인 책들이 자연스럽게 포개져 있는 모습.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실제 사진.

 

손으로 따라 쓰는 한 문장, 한 페이지가 복잡한 마음을 정리해주고, 생각의 흐름을 천천히 다시 읽게 해준다.

필사는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책 속 문장을 내 안에 새기는 과정이다.

오늘은 실제로 필사하며 위로받았던 책들과, 꾸준히 손글씨 루틴에 어울리는 책 8권을 추천한다.

 

 

 
🧘 초역 부처의 말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적이고 간결한 언어로 담아낸 짧은 문장집. 필사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손에 잡았던 책이다.

명상, 내려놓음, 다름을 인정하는 연습 등 지금 내게 필요한 단어를 골라 하루 한 문장씩 따라 썼다.

‘오늘을 후회 없이 살아라’ ‘생각에 휘둘리지 말라’ 이런 단순한 구절조차 직접 손으로 써보면, 마음이 훨씬 정리된다.

특히 바쁜 일상에서 조용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 이 책만큼 좋은 필사 소재는 없다.

 
🌿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작가 특유의 시선이 빛나는 작품.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천천히 따라 써 내려가다 보면 잊고 있던 가족, 사랑, 나 자신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게 된다.

내가 실제로 한 문장씩 필사하며 느꼈던 건, 책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집중과 몰입감.

손글씨로 따라 쓰는 동안, 작가의 언어가 어느새 내 일상에 스며드는 느낌이 들었다.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불안, 우울, 나약함까지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책. 짧고 솔직한 문장이 많아 필사용으로 딱 맞다.

내가 이 책을 한 문장 한 문장 따라 쓸 때마다 마치 내 마음을 직접 토로하는 것처럼 묘한 위로를 받았다.

감정이 복잡한 날, 그냥 조용히 노트를 꺼내 이 책의 문장들을 필사해보면 머릿속이 정리되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 모든 순간이 너였다

짧은 시와 에세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책.

따뜻한 문장,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이 손글씨로 옮겨질 때 더욱 진하게 다가온다.

특히 퇴근 후나 자기 전, 잠깐이라도 손을 움직이며 필사하기에 최적.

내가 실제로 하루의 마무리 시간에 이 책을 필사할 때, 마음이 부드럽게 풀리면서 “오늘도 잘 살아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오늘도 펜을 듭니다

필사하는 과정을 직접 다룬 에세이로, 내가 손글씨로 쓴 첫 에세이집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필사는 곧 자기만의 시간을 만드는 일”이라는 가치를 알려준다.

매일 한두 페이지, 필사로 내 일상의 흐름을 정리하면 작가가 의도한 메시지뿐 아니라 내 안의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었다.

 
👑 어린왕자

“정말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짧지만 깊은 명언, 따뜻한 이야기. 고전 필사의 대표 주자라 할 만하다.

입문자에게도 부담 없고, 짧은 구절 한 줄만 따라 써도 생각과 감정이 새롭게 정리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고, 손으로 써보면 새삼스럽게 마음이 차분해진다.

 

 
🌱 1cm+

짧고 명확한 메시지, 위트 있는 문장, 일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긍정의 힘.

잠들기 전, 혹은 아침에 하루를 열며 간단하게 손으로 써내려갈 수 있다.

한 문장씩 필사하며 스스로를 응원하고 싶을 때 항상 추천하는 책이다.

 
🌙 밤은 책이다

이석원 작가의 감성 에세이. 밤, 혼자만의 시간에 조용히 따라 쓰기 좋은 문장들.

특히 “마음이 고요해지는 밤, 펜으로 한 줄을 남긴다”는 느낌이 가장 잘 어울리는 책이다.

지친 하루를 위로받고 싶을 때, 차분히 문장 하나하나를 따라 써보면 내면의 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린다.

 

 

 

필사는 결국, 나를 위로하고 내 마음을 정돈하는 방법 중 하나다.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짧은 문장 하나라도 손글씨로 옮기는 그 순간 이미 내 하루가 바뀌기 시작한다.

오늘 소개한 책들로, 당신만의 필사 노트를 채워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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